은행권, 여행 성수기 맞아 환율·송금 우대 서비스 확대

신한·농협·하나은행 등 내년 2월가지 시행
주요 통화 환전수수료 최대 80%를 깎아줘

2017-12-01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은행권이 여행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을 위한 환율·송금 우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하나·농협·신한은행 등이 일제히 환전·송금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은행권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이나 앱에서 쉽게 환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우선 우리은행은 겨울방학과 성수기를 맞이해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환정이벤트로 ‘Enjoy!WINTER환전페스티발’을 진행한다.환율우대서비스 외에도 위비톡을 통한 ‘E-쿠폰’ 전송방식으로 제휴할인서비스, 경품추첨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미화상당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들이 대상이며 △최대 75% 환율우대 △용평리조트 스키장 및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 및 신라면세점 금액사은권 △벅시의 공항 카쉐어링(Car Sharing) 서비스 할인 △트래벌룬 전자가이드북 1권 무료이용권, △KT 데이터로밍, 트래블메이트 여행상품, 익스피디아 숙박시설 할인권 등 할인쿠폰이 제공된다.이어서 KEB하나은행은 환전 손님들을 대상으로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하나머니 환전 Festival'을 시행한다.이번 행사는 공항소재 영업점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모든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이버 환전 및 콜센터 환전 손님도 포함된다.금액에 따라 주요 통화(USD, EUR, JPY)는 최대 80%, 기타 통화는 최대 30%의 환율우대가 적용되며, 하나멤버스 회원이 모바일앱 1Q뱅크를 이용하여 환전하는 경우에는 주요 통화 최대 90%, 기타 통화 최대 4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이번 행사 기간 중 건당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00명이 넘는 손님에게 하나머니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이어서 NH농협은행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최고 70% 환율 우대를 적용하는 ‘NH농협은행, 겨울 환전·해외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행사 기간 중에 환전하는 고객은 통화별로 40~60%의 환율 우대를 적용 받을 수 있으 며 1000달러(이하 USD)·1000유로·10만엔 이상 환전 시에는 70%까지 우대 받을 수 있다.해외 송금 고객은 통화 구분 없이 기본 50% 우대 환율을 적용하며 NH해봄고객(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농협은행의 Young 고객층)은 10% 추가된 6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또한, 건당 500달러(USD) 상당액 이상 환전 및 송금 실적 고객과 NH-ONE 해외송금서비스, NH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서비스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30명에게 NH기프트카드, 농촌사랑상품권, 애플 뉴 iPAD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신한은행은 ‘溫冬來 환전·송금 Festival’를 12월 1일부터 시행해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우리나라 온동네에 마음 따뜻한 겨울이 오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환전·송금 Festival 명칭을 ‘溫冬來’로 정했다.신한은행은 이 기간 동안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글로벌멀티카드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100달러 이상 환전 입금 중 한가지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해외여행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e쿠폰북을 제공한다.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권의 환전 상품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잘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찾아낸다면 외화 환전이나 송금할 계획이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