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장애청소년 음악캠프 개최
2011-07-30 박동준 기자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나사렛대학교 음악 전공 교수들과 레슨 및 연주회를 함께 하며 음악적 경험을 넓히고 실기능력을 배양시켜 예비음악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의 이름인 ‘Poco a Poco’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음악용어로써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 청소년들의 끈기와 노력을 나타내고 있으며, 캠프 주제는 ‘소리로 마주보는 세상’으로 정해 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캠프는 ▲ 나사렛대학교 교수들의 전공별 개인지도와 합주 연습 ▲ 공동체의식 함양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활동 ▲ 캠프기간 동안 배운 기량을 표현하는 음악회 ▲ 지도교수와 학부모간 상담을 통해 학생에 대한 정확한 실력 평가와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특수교사가 전체 캠프를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이 더 효과적으로 음악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음악 전공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캠프 내내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음악과 함께 공동체생활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의 사회성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은 음악적인 교류와 친목은 물론, 본인의 음악적 기량과 수준차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7월초까지 진행된 캠프 참가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이 응모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음악에 재능있는 장애청소년을 추천받아 피아노 17명, 바이올린 8명, 성악 5명, 비올라 3명, 첼로3명, 플룻 10명, 클라리넷 4명 등 총 50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