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봉사협의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240명에게 훈·포장과 표창 수여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제11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2016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 및 자원봉사자대회를 가졌다.
지난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최양식 경주시장, 장석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김도현 한국자원봉사센터 협회장 등 정부 및 전국 자원봉사 단체장과 자원봉사 유공자, 자원봉사자 등 전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수상자 240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행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제11회를 맞이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행사는 매년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여 국가차원에서 국민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민관 파트너십으로 공동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장석준 상임대표는 “특별히 올해는 전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진·태풍피해를 극복해낸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 해 동안 자원봉사에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직도 우리사회 구석구석에는 갈등과 반목, 불안과 모순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지만, 자원봉사가 우리사회의 공동체의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경주 지진피해 등의 각종 재난 재해 현장에서 사회를 지켜낸,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 후 2016~2018년을 ‘한국자원봉사의 해’로 정해 “지속가능한 미래, 행복한 공동체”라는 대주제 아래 새로운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에 평화방송 라디오 “참소중한 당신” 공개방송을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2017년 계획을 공유해 자원봉사계의 전국적 연대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17조에 의한 법정단체이며, 전국의 자원봉사단체들의 총괄대표기구이자 자원봉사 관련 정부파트너로서 자원봉사운동 확산 및 정책개발, 조사연구, 캠페인 등 자원봉사문화 진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한국대표로서 자원봉사 국제교류와 자원봉사 국제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당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9.12 지진과 태풍 등으로 관광경기가 침체된 경주의 빠른 회복을 위해 경주에서 개최함과 기와 재능기부, 주택침수 복구 등 재난극복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데 감사를 전하고, 회원 간 화합과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더욱 빛나고 활기찬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또한 6일 경주호텔에서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정보교환의 장 마련 및 자원봉사단체?동아리(팀) 발굴?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2016 경주시 자원봉사자대회”를 가졌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우수자원봉사자 및 단체에게 장관, 시장, 의장, 교육장, 법인 이사장의 표창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