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베트남 BSR 석화공장 O&M 추가 계약
2010-07-30 허영주 기자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베트남 BSR사와 체결한 최초의 정유 공장 운영 및유지보수 계약에 이은 추가적인 수주다.
지난 10개월 동안 베트남 최초의 정유 공장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SK에너지의 서비스에 만족한 BSR사가 SK에너지에 단독으로 화학공장의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요청한 것.
SK에너지 정태민 기술사업부장은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에 이은 화학공장의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은 지난 47년간 축적해 온 SK에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베트남에서 확실하게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계약 체결에 따라 이번 달부터 2012년 12월까지 향후 30개월 간 운전 및 설비의 유지보수 등 신규 PP공장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향후 약 1200만 달러의 매출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SK에너지는 울산 공장의 생산기술, 생산관리,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10년 이상의 전문가 20여 명과 글로벌 기술인력 10여 명을 선발하여 지난 21일에 추가로 파견했다.
베트남 BSR사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PVN)이 약 25억 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이다. 지난 해부터 현지에 파견된 SK에너지 전문 기술 인력의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통해 일산 15만 배럴의 정유시설(CDU)과 일산 7만 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FCC) 등 14개 공정을 가동하고 있다.
SK에너지의 계약 대상인 신규 화학 공장은 지난 2008년 1월 건설에 착수해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설 PP공장에서는 자사 중질유분해시설에서 생산되는 프로필렌(Propylene)을 원료로 연산 15만톤 규모의 합성수지 제품(Polypropylene)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SK에너지는 47년에 걸쳐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하여 전 세계를 무대로 기술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8년 대만 포모사(Formosa)社를 시작으로 2007년 싱가포르 JAC사, 2008년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사, 2009년 베트남 BSR사 등과 O&M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