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넘버 1’
현대건설, 공사실적-기술능력-신인도 부문 1위 등극해 ‘3관왕’에 올라
2011-07-30 황동진 기자
삼성물산은 9조 6,41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지켰고, GS건설이 8조 2,757억원으로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대우건설은 7조 8,203억원으로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대림산업은 7조 597억원으로 5위 자리를 수성했다.
대한건설협회는 현대건설이 2년 연속 건설업계 정상을 차지한 요인으로 공사실적평가와 기술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실적평가에서 지난해(3조 8,899억원)보다 6,332억원 늘어난 4조 5,231억원을 기록했고, 기술능력평가에서 상위 5개사중 유일하게 기술자가 지난해 3,584명에서 4,247명으로 늘어나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이 2조 9,41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공사실적은 토목분야에서 현대건설이 2조 2,630억원으로 1위, 대우건설이 2조 1,530억원으로 2위, 대림산업이 1조 7,30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건축분야에서는 현대건설 4조 5,015억원, 포스코건설 3조 9,281억원, 삼성물산 3조 7,691억원 순이다. 토목건축 합산부문(토건)에서는 현대건설이 6조 7,64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GS건설이 2조 9,363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2조 8,376억원), 현대건설(2조 6,331억원)이 뒤를 이었다.
업체별 보유기술자수는 현대건설이 4,247명, 대우건설이 3,644명, GS건설이 3,155명, 삼성물산이 3,034명, 대림산업이 2,437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2010년도 시공능력 평가결과의 특징은 안정적인 실적과 경영상태를 유지한 업체는 순위가 상승한 반면, 구조조정 대상업체 등 경영상태 악화 업체는 순위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및 PQ, 적격심사시 시공여유율 등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