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목함지뢰 추정 폭발...1명 사망 1명 중상

2010-08-01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연천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달 31일 밤 11시20분께 경기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 이 사고로 한모(48)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모(25)씨가 몸에 파편을 맞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계근무 중이던 초소를 피해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안 임진강으로 들어가 낚시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 이를 들고 70여 미터를 걸어 나오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신고해야겠다며 들고 나오다 폭발했다”는 김씨의 말을 토대로 한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지뢰를 들고 나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도 이들이 민통선을 출입하게 된 경위와 폭발 물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