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女 가슴노출’ 방송사고 해명...“부주의한 점 인정, 주의하겠다”

2011-08-02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SBS 8시 뉴스가 최근 여성의 상반신을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과 관련, 부주의했던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8시 뉴스는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 ‘햇살에 몸 맡긴 선탠족…해수욕장 인산인해’라는 제목으로 휴가철 풍경을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용된 자료 화면에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해당 여성의 상반신 중요 부위가 노출됐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문제가 불거지자 SBS 측은 지난 1일 “해당 화면은 부산 KNN 방송국에서 받은 영상으로 방송 직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다”라며 “여러 사람이 등장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잘못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제 장면을 삭제했다”며 “영상물 제작에 부주의한 점은 인정한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해당 장면이 드러난 뉴스방영분은 SBS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이나 일부 포털을 중심으로 아직도 유포되고 있어 해당여성의 인권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