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기성용, 셀틱 이적 후 값진 ‘첫 골’...팀은 아쉬운 패배

2010-08-02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기성용(21. 셀틱)이 셀틱 이적 후 값진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에미레이츠컵 경기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 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후반 37분에 골을 터뜨렸다.

이날 골은 차두리(30)로부터 앙투안 포춘(29)으로 이어진 공을 기성용이 침착하게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 망을 뒤흔들었다.

이날경기에서는 2010남아공월드컵 종료 후 셀틱으로 이적한 차두리도 후반 16분에 마르크 크로사스(22)와 교체 투입되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발한 경기력을 뽐냈다.

한편, 기성용과 차두리의 활약에도 불구, 셀틱은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해 1무1패로 에미레이츠컵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