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한의약 건강증진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2017-12-09 윤형록 기자
[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해 제주도에서 열린 '2016년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고흥군의 ‘잠이솔솔 한방불면증 클리닉’이 전국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이번 발표회는 전국 78개 보건소가 응모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심사를 거쳐 최우수사례 1개와 우수사례 7개, 전국 16개 보건소가 참여한 노인대상 시범사업 심사에서 우수사례 2개를 선정하고 전국 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와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최우수사례로 선정된 고흥군 보건소의 '잠이솔솔 한방불면증 클리닉'은 일차성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개별맞춤처방, 수면일지작성, 전문 심리상담 등을 실시해 만족도가 높았다.또한 수면장애 개선효과가 있고 두근거림, 안면홍조, 불안, 빈뇨 등 동반된 증상 또한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다.특히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운영 매뉴얼을 정비하고 지자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외에도 군 보건소는 농한기 중풍 예방교실, 한방 기공체조 교실, 중풍재활교실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군 박소언 보건소장은 “우리 군의 사례가 전국 보건소에 전파되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별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