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민항유치 사업 ‘본격화’

2016-12-09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 민항유치 사업이 실질적인 첫 발을 뗐다.9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서산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이달 중순부터 착수된다.1년간 실시될 이 용역에서 서산의 군비행장에 제주도, 부산 등을 오가는 국내선과 중국, 일본 등을 왕래하는 국제선 취항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다.이 용역에서 충분한 타당성이 있어야 2018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19년부터 여객터미널과 부속시설을 위한 건설 등 서산 민항유치의 추진이 가능하다.이를 위해 시와 충청남도는 이 용역에 대응하고자 경제적 타당성과 미래수요 분석 민항 취항 비용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아울러 시와 충남도는 물론 항공 전문가로 구성된 서산 민항유치 대응 T/F팀에서는 ▲공항시설 입지 등 기초자료 분석 기존시설물 현황파악, 항공수요 예측, 공항 인프라 구축 방안, 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에 대해 심층 분석 및 협의해 왔다.이들은 수차례 국토교통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국방과학연구소 등 방문해 서산 민항유치 사업의 당위성을 밝히기도 했다.특히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500만여 원을 들여‘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서산민항건설) 대응을 위한 자료수집 및 분석용역’ 을 실시하기도 했다.시는 앞으로 서산 민항유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제·정책적 타당성 논리 개발과 미래 항공수요에 대한 자료 수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또 서산지역과 충남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그간 충남이 항공의 소외지역이었다는 점은 물론 국토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정책적 당위성을 만드는데 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문성철 서산시 항만물류과장은“서산 민항유치 사업은 서산 대산항과 서산-당진간 고속도로와 함께 서산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17만 서산시민과 전 충청남도민의 숙원인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