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분양 '반토막'…전년比 56%↓

2010-08-02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비즈] 지난달 분양된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승인 기준)된 공동주택은 5718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7월 평균(1만7718가구)과 비교해서는 68% 줄어든 물량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4447가구가 분양됐다. 최근 5년간 7월 대비로는 39%, 작년 7월보다는 42% 감소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주택가격 하락과 거래부진 등을 감안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유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9703가구, 수도권은 535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 서울에서는 1874가구, 경기에서는 3309가구가 분양되고 지방에서는 전북 1581가구, 충북 1406가구 등 43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주체별로 민간은 4143가구, 공공은 55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