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17년도‘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2017-12-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이 1년 과정의 2017년도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현장에서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개설․운영되고 있다.문화재수리기능인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수료자에게는 교육비를 전액 환불하는 무료 교육으로 교육생은 실습재료 제공과 기숙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은 실기 중심의 소수정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모집분야는 △ 기초과정 7개 종목(옻칠, 소목, 단청, 배첩(褙貼), 도금, 철물, 모사), △ 심화과정 7개 종목(옻칠, 소목, 단청, 철물, 배첩, 모사, 보존처리), △ 현장위탁과정 7개 종목(한식석공, 한식미장, 번와와공(翻瓦瓦工), 대목, 드잡이, 구들, 석조각)으로 3개 과정 21개 종목이다. 교육기간은 1년이며, 모집인원은 기초과정 10명 내외, 심화과정과 현장위탁과정은 5명 내외이다.모집방법은 서류전형(1차)과 면접(2차)의 2단계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30일간, 개강은 3월 초이다.참고로, 교육과정이 개설된 이후 최근 4년간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한 교육생(226명)의 50%가 합격(113명)했으며, 2016년도 전국규모 공모전에서는 22명(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본상,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특선 등)이 입상하는 등 미래의 문화재 장인(我) 양성을 위해 개설된 이 교육과정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