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가슴노출 방송사고’ SBS 8시 뉴스, “노출 아니지만 부주의한 점 인정”
2010-08-02 유승언 기자
지난 7월 31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햇살에 몸 맡긴 선탠족, 해수욕장 인산인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용된 배경화면에 해수욕을 즐기던 한 여성의 상반신이 노출되었다는 시청자들의 주장이 제기돼 방송사고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게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SBS는 “해당 화면은 부산 KNN 방송국에서 받은 영상으로 방송 직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다”라며 “여러 사람이 등장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노출사고가 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잘못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제 장면을 삭제했으며 영상물 제작에 부주의한 점은 인정한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측의 조치에 따라 현재 해당 장면이 드러난 뉴스방영분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이나, 일부 포털을 중심으로 아직도 해당 장면이나 기사가 유포되고 있어 영상 속 여성의 인권침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