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손학규, 대통령 폄훼해 주가 높이지 말라”
2006-10-27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노무현 대통령 비난에 청와대는 “대통령을 폄훼해 자신의 주가를 높이려는 습관적 행태”라고 주장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전날 손 전 지사의 발언을 두고 아침 상황점검회의에서 모아진 의견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는 “(손 전 지사의 비난)방식이 결국 성공하지도 못하고 또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지 못했다는 것이 우리 정치사의 교훈”이라면서 “지금 북핵 문제가 엄중한 시기인 만큼 초당적 국정 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손 전 지사는 26일 백령도 해병여단 방문길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비판해도 일어날 수 있으면 괜찮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거의 송장·시체가 다 돼 있는데 비판해서 뭐 하느냐”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