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문화예술회관,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 공연

2017-12-13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유병홍)은 2016년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에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무대에 올린다.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작곡과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1790년 오스트리 빈 궁정극장 초연 이후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왔다.예술감독 김학민이 이끄는 국립오페단의 이번 무대는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박상현의 지휘로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서울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한다. 연출은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이종석이 맡는다.인간 본성에 대한 유쾌한 탐구를 주제로 하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음악에 활기가 넘치고 중창이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드럽게 부는 바람’(Soave sia il vento)은 오페라 전막 중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손꼽힌다.주요 출연진은 오페라의 본고장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오페라의 주역을 맡은 성악 가수로 구성된다. 피오르딜리지(소프라노) 김순영, 도라벨라(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데스피나(소프라노) 장유리, 페란도(테너) 전병호, 굴리엘모(바리톤) 김인휘, 돈 알폰소(베이스) 박준혁이 출연한다.최고의 작픔을 지향하는 국립오페라단의 이번 무대는 연말을 맞이하여 평소 오페라를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문화 소외계층을 초대하여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