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국 유력 언론 기자단 부산 프레스투어 실시
2016-12-13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5~18일 나흘간 태국의 ‘방콕 포스트’등 현지 유력 언론사(9개사) 기자 10명을 초청해 태국 드라마 ‘아내’ 촬영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명소 및 산업현장을 방문,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한 ‘프레스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레스 투어는 내년 초 상반기에 태국 현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채널3을 통해 방영 예정인 태국 드라마 ‘아내(The Legal Wife)’가 지난 11월 15일~20일(6일간)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도시 부산의 브랜드 제고 및 아시아 한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추진사업이다.투어 첫째날에는 서부산의 르노삼성자동차, 부산신항,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자동차, 항만‧물류산업 및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다음날은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전시·컨벤션 및 영상·콘텐츠 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영만 요트 투어, 어묵만들기 체험과 ‘왕비의 잔치’공연 관람 등 부산의 해양문화 및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기회도 마련됐다.이어 셋째날에는 원도심의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용두산공원, BIFF광장 등 태국 드라마 ‘아내’의 촬영지 취재를 통해 독특하고 다양한 부산만의 문화관광 명소를 태국 현지에 널리 알리게 된다.18일 마지막 날에는 동부산의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현장 방문과 함께 기장군 바닷가에 위치하여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해동 용궁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한편, 태국 드라마 ‘아내’의 해외 촬영지가 당초에는 일본이었지만,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면서 부산 촬영이 성사된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관광공사에서는 드라마 촬영지 기반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태국 언론매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내년 상반기 태국 현지 관광콘텐츠 설명회 개최 등 잠재시장인 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한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정재관 부산시 대변인은 “해외 언론매체 초청 프레스 투어는 현지 언론매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에 부산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대만 등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여 글로벌 도시 부산의 발전상과 경쟁력을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