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첫 ‘한국콘텐츠 비즈니스센터’ 북경 개관

사무공간,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 사업 지원을 한곳에서 제공

2016-12-1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민국 콘텐츠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 비즈니스센터’가 북경에 설립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15일 오후 3시 30분 ‘한국콘텐츠 북경 비즈니스센터’의 개관식을 베이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동 비즈니스센터는 문체부가 한국콘텐츠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해외 최초로 설립한 비즈니스 지원센터로서 한중 양국 문화산업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사무실 제공, 계약, 법률, 회계, 마케팅, 통역 등 종합 지원

‘한국콘텐츠 북경 비즈니스센터’에서는 한국 콘텐츠업체 직원들이 중국 현지에 자사의 북경 지사가 있는 것처럼 사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무 및 회의 공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전시 및 홍보, 사업 상담, 투자 설명회 등 개별 맞춤형 현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비즈니스센터 1층(문화원 1층) 전시관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3개월 이상의 콘텐츠 전시가 가능하며, 기획전시관에서는 제작 발표회, 기업 설명회(IR), 프로젝트 투자 유치(피칭) 등 기획 전시도 열린다.비즈니스센터 3층(문화원 3층)은 스마트 사무실로서, 1인 사무실과 8~10인이 시용가능한 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넷과 복합기 등 사무에 필요한 환경도 지원한다.또한 중소·영세 콘텐츠기업의 수출 및 국내 사업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북경 현지 전문가(계약/법률/회계/마케팅) 자문 서비스와 중국 업체와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최근 양국 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진출 콘텐츠업계와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과 건의를 청취했다.또한 조 장관은 축사를 통해 “1992년 수교 이래로 양국 간 문화교류는 계속 깊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문화교류를 멈춰서는 안 된다. 한국콘텐츠 북경 비즈니스센터가 한중 간 문화산업의 미래지향적인 교류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콘텐츠 북경 비즈니스센터는 온라인 예약과 현장 방문 예약으로 운영·관리되고 있다. 북경 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하려면 누리집(www.kconbiz.kr)에 방문해 로그인한 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