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세계 각국에 있는 149명의 외국인이 한국대표 알리미로 선발돼 본격적인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해외문화홍보원은 12월 16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제6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발대식을 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0개국, 22명 등, 총 149명의 명예기자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지난 12월 2일 접수를 마감한 제6기 명예기자단은 총 41개국, 149명으로 지난해 제5기 명예기자단에 비해서 18개국, 75명이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집트에서는 무려 38명이 명예기자단으로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에 이어 다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될 엘레나 쿠비츠키(Elena Kubizki, 독일) 씨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다양한 올림픽 관련 행사를 알리고 싶다.”라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올해 독도와 울릉도, 부산, 통영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한국과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섰던 마지드 무스타크(Majid Mushtaq, 파키스탄) 씨는 “내년에는 영상과 웹툰으로도 한국을 홍보하겠다.”라며 새로운 한국 홍보 계획을 전했다.새롭게 명예기자단으로 합류한 우간두 니나(Ukandu Nnenna, 나이지리아) 씨는 “나이지리아에서 한국과 관련된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한국에 대한 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기자단에 지원했다.”라고 밝혔다.러시아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을 전공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카트리나 안(Ekaterina An, 러시아) 씨는 “한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라며 “한국과 관련된 생활 도움말(팁), 다양한 행사, 교육 기회, 관광 등 한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한국을 사랑하는 국내외 외국인들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은 내년 한 해 동안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과 영문블로그 '더코리아블로그 코리아넷'의 누리소통망(SNS)인 페이스북 '코리아클리커스'를 비롯해 유튜브, 웨이보, 유쿠, 개인 누리소통망 등에 한국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