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광고가 효자' 최대 실적 달성

2010-08-03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과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초로 800억 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음은 3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871억 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49.1%, 전분기에 비해서는 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24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2%, 전분기대비 29.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4%, 전분기대비 26.9% 증가했다.

다음의 2분기 매출 성장은 검색광고가 견인했다. 검색광고는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6.9%, 전분기 대비 12.5% 성장한 446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최초로 400억 원을 돌파하는 한편 3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다음 관계자는 "검색쿼리의 꾸준한 상승과 자체 CPC 광고상품의 단가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다음의 검색체질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남아공 월드컵 및 지방선거로 인한 특수 이벤트와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5.5.% 증가 및 전분기 대비 38.1% 증가한 386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하반기에도 검색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검색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음 지도 등 킬러 어플리케이션 및 모바일웹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바이스에 적극 대응해 모바일 시장 주도권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