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017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2017-12-18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한화생명이 내년에 신계약가치 기반의 상품판매를 비롯해 보험 본원적 손익관리 강화, 운용자산이익률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한화생명은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정했다고 18일 밝혔다.경영전략회의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과 본사 임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한화생명은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실행하기 위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우선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내년 초 변액과 일반간 이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변액연금 등의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또 내년에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 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한화생명은 핀테크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문을 연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회사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한화생명은 내년 4월 핀테크센터 2기 입주사 모집 등에 나서는 등 핀테크센터를 국내 핀테크 육성의 대표 등용문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한화생명은 현장의 설계사(FP)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본인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영업을 앞두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에 보험사로서 유일하게 참여한 한화생명은 방카슈랑스 상품 출시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고 IFRS17(신국제회계제도),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등이 예고돼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차 사장은 “한화생명은 근본적 지속적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을 넘어 젊고 강한 일류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면서 “낭비요소는 철저히 줄여나가겠지만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