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안드로이드OS 사용자 100만 돌파
2011-08-03 박정자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일 안드로이드OS 사용자가 100만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보급된 스마트폰용 OS 중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iOS(아이폰), 윈도모바일, 심비안, 블랙베리OS 등을 제치고 단기간에 국내 최고 점유율의 '대표' 스마트폰 OS로 발돋움한 셈이다.
지난 2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안드로이드OS는 제조사별 전략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된 지난 5월부터 급성장했다. 5~7월 SK텔레콤 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각각 약 15만, 26만, 55만 명씩 증가하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OS가 스마트폰 대표OS로 자리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는 글로벌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점과 더불어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 정책과 고객 사용환경 개선 등 무선인터넷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온 결과"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10여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추가 출시하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 혁신 방안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무선인터넷 생태계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트위터(www.twitter.com/androidt)에서 '안드로이드 100만 돌파 기념 파티' 이벤트를 5일까지 벌인다.
이벤트 내용을 다른 트위터 이용자에게 입소문 내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드로보이 피규어(5명), DJ DOC 풀사이드파티 입장권(5명), 워커힐 수영장 입장권 각 2매(5명)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