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세대 사회공헌 일자리 1575개 창출
2017-12-1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가 올 한 해 동안 50+세대(만50~64세)를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1575개를 창출했다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1094개 대비 481개(44%)의 일자리가 늘어난 규모로 학교, 어르신, 취약계층 등 총 14개 분야에서 일자리가 발굴·지원된 것.사회공헌 일자리는 은퇴한 서울시 50+세대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50세부터 64세까지의 50+세대가 자신의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 사회 곳곳에서 공헌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매월 57시간 기준으로 42만 7500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올 해 사업은 총 1575명이 일자리를 지원해 시비가 전액 투입되는 보람일자리에서 719명의 50+세대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고용노동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에는 856명이 참여했다.특히,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람일자리 사업은 700명 모집인원에 1581명이 신청,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5~60대 장년층의 높은 일자리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보람일자리의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시비 투입 보람일자리 사업 총 719명에는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현장 인력지원을 위한 복지연계형 사업인 △사례관리서포터 68명 △경로당코디네이터 110명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54명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23명 △도심권 50센터 170명 등 425명이 참여했다.학교·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문제해결형 사업인 △50+취업지원관 61명 △학교안전관리서포터 34명 △우리동네맥가이버 12명 △IT서포터즈 15명 등 총 122명이 참여했다.또 장년층 스스로 인생재설계를 위한 50+당사자형 사업에는 △50+컨설턴트 58명 △50+모더레이터 63명 △전직지원을 위한 서울형 앙코르펠로우 30명 △스마트영상작가 21명 등 172명이 참여했다.이 밖에도 국비 매칭에 의해 추진된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은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보육시설 등 총 107개 기관에서 856명이 참여해 마을회계 지원, 도시농업 지도, 학교 밖 청소년 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한편, 서울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일 서북 50+캠퍼스에서 ‘2016년 보람일자리 사업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약 280명의 사회공헌일자리 참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50+세대가 경험한 보람일자리’ 주제로 11개 사업별 참여자 대표가 그간의 활동 내용 및 소감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할 계획이다.시는 내년에도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신규 사업을 포함해 학교, 자치구 등과 50+세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서울시는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통해 복지 분야 인력지원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50+세대의 역량과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