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맥주, '경영 부진' 해태음료 매각
2010-08-03 박정자 기자
해태음료는 아사히맥주가 매각 방침을 통보했으며 직원들에게도 지난 2일 이를 공지했다고 3일 밝혔다.
해태음료 매각은 국내 음료시장 침체에 따른 적자 누적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음료 시장 자체가 안 좋아지면서 회사가 고전을 했다"며 "몇년째 적자가 났었기 때문에 직원들도 이 같은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사히맥주는 2000년 해태음료에 20%를 출자하고 2004년 7월 해태음료 보통주 420만 주를 추가로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2대주주는 19%를 보유한 호텔롯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