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상반기 '최대 실적'…매출 1조600억
2010-08-03 박정자 기자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난 5282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98억 원으로 16.2% 늘었다.
따라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6.3% 성장한 1조640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 18.8% 증가한 2257억 원이었다.
이는 화장품은 물론 생활용품과 녹차 부문에서도 고르게 성장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의 경우 백화점이나 방문판매를 통한 매출이 19% 늘면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브랜드로는 설화수 프리미엄 라인 '진설'과 헤라 미백 및 안티에이징 라인이 각각 17%, 24%씩 증가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33% 성장했다.
프리미엄 채널 가운데서는 아리따움 매장, 대형마트, 홈쇼핑 채널 등으로 15%나 매출이 증가했다. '아이오페 수퍼바이탈', '한율 극진', 라네즈 등이 각각 34%, 119%, 14%씩 매출이 늘었다. 이밖에도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한 판매율도 58%나 급증했다.
'미쟝센' 및 한방 헤어케어 브랜드 '려',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 등과 같은 화장품 외에 생활용품과 녹차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미장센은 17%, 려는 105%, 해피바스는 23%나 매출이 늘었다.
해외에서도 선방한 모습이다. 중국지역 매출이 지난해 비해 8%로 진상해 6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마몽드' 및 '라네즈' 매장 확대와 TV광고 집행 등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중국에서의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외에 프랑스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18% 성장한 4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이 1조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