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 전면 개편
2017-12-21 김종혁 기자
문화창조융합벨트 발전적 개편: ‘콘텐츠팩토리’, ‘콘텐츠인재캠퍼스’로 새 출발
융합벨트 거점 중 민간 주도 사업인 문화창조융합센터․케이(K)-컬처밸리․케이(K)-익스피리언스 사업은, 민간의 자율에 일임하여 각 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하고, 콘텐츠기업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 주도 거점은 전면 개편해 내실화한다.문화창조벤처단지는 ’17년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로, ’18년 ‘콘텐츠팩토리(가칭)’로 새 출발해 90여 개 입주기업 중심 지원에서 10만여 개 전체 콘텐츠기업 지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기업 육성 거점이었던 ‘문화창조벤처단지’ 사업은 융합벨트 출범 이전부터의 창업 지원 사업이었던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으로 통합해, ‘콘텐츠코리아 랩 기업지원센터’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후 정책연구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18년 초에는 ‘(구)벤처단지’ 사업과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을 완전 통합한 종합 콘텐츠기업 육성 거점인 ‘콘텐츠팩토리(가칭)’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창조융합본부는 감사 등을 거쳐 ‘17년 3월까지 단계적 축소 후 폐지
융합벨트 사업의 기획․자문을 담당했던 문화창조융합본부는 감사 등을 통한 사실관계 규명, 홍릉 아카데미 개소(’17. 3.) 준비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 ’17년 3월까지 단계적 축소를 거쳐 폐지하고, 이후 새로운 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의 관리 주체는 문체부로 일원화한다.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 절차 개선
콘텐츠기업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원 사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절차 전반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인다.최근 콘진원 원장 선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의 범위 내에서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문체부는 이를위해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 전문가가 기관장이 될 수 있도록 후보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기관장 선임 과정에서 문체부의 결정권을 최소화하며, 추천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 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후보자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평가를 시행한다. 또, 인사혁신처의 인재 데이터베이스(DB) 활용 활성화 등을 통해 후보자 풀을 확대한다.콘진원 공모사업 시, 1,200여 개 기업이 동의하는 평가 기준 마련, 심사평 등 평가 결과 모두 공개, 평가위원 인아웃(In-Out) 제도 시행한다.콘진원 공모(지원) 사업 절차도 개선한다. 지원사업 선정 평가 후 업체명(기존, 접수번호 공개), 평가 절차, 평가 기준, 평가 총평 등을 모두 공개하고, 평가위원에 대한 평가 등을 통해 ‘평가위원 주기적 인아웃(In-Out) 제도’를 도입한다.평가 참여 횟수, 이해관계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위원의 제척 및 참여 제한도 강화한다. 아울러, 1,200여 개 콘텐츠기업이 동의하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 공정성․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은 62만 콘텐츠산업 종사자를 위해서라도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라며, “콘텐츠산업이 다시 국민과 현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