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편의점 매출 '날개'…2배~4배 늘어
2011-08-04 박정자 기자
GS25가 남해, 동해, 서해안 해수욕장 편의점 약 50여개 점포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23~25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최근 2주간 주말 매출이 그 전 2주간 주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주말인 7월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매출은 그 전주보다도 42.1% 증가했다.
점포별로는 경포대와 낙산비치 등 동해안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4배 이상 뛰어 오르며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또 해운대 주변 GS25 편의점도 최고 209.6%까지 매출이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편의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GS25는 피서지에 가능한 많은 파라솔을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라솔 1개를 펼칠 때마다 하루에 10만 원 정도의 추가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로 5배가 넘게 팔려 나갔고 소프트드링크와 아이스크림도 각각 260%, 230% 뛰어 올랐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경우 재고가 바닥나 팔지 못했을 정도다.
GS25 이종원 영업기획팀장은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지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까지 휴가철이 이어지는 만큼 재고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