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새해에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야망을!
[매일일보] 우리 선조들은 오래 전 신라의 화랑도와 같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 왔다. 화랑도는 단체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와 호국의 정신을 고양하였으며 지혜와 용기를 함양시켜 국가의 대들보로 양성했다.
현대의 사회를 소셜미디어 시대라고 한다. 12억 이상의 인구가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는 등 한마디로 우리는 과학의 최첨단사회에서 살고 있으며, 현대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
지금 우리사회는 세계화, 문화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최첨단 과학기술과 소셜미디어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의 생활과 의식을 크게 변화시키면서 지식과 문화, 정보와 여가 등의 정신적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급속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는 국가발전과 인류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갖고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청소년 육성에 큰 기대를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자기계발 의욕, 창조적인 에너지를 국가발전과 인류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승화시켜, 현재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소년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이며 희망의 상징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청소년이 장래의 주인으로서 그 몫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하여 바람직한 성장을 돕고 있다.
청소년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하여 자기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최적의 교육환경의 수혜자가 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국가와 사회 차원의 지원은 꼭 필요하다.
이때 학교는 청소년들의 지식 교육 현장인 동시에 전인적 인간상을 구현하는 보루로서 그 역할의 성패가 장래 국가 발전의 성장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교는 단지 지식전달의 전당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연과 소통하면서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호연지기를 배우고 사회성과 인성을 갖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장래 국가의 동량이 되도록 하는 훈육의 장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계는 공교육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현장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은 사제 간의 정마저 사라져 교육을 통한 지식 전달과 인성 함양 둘 중 어느 것도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깊이 있는 지식습득은 학원, 인성교육은 사회와 가정에서 온전히 맡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학교를 둘러싼 이해 당사자 사이에 갈등이 팽배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교육은 학교교육이나 가정교육의 형태와 달리 사회 환경을 비롯한 그 구성원들의 관심과 열의에 따라 발전의 속도가 좌우되어 왔다. 그런 면에서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준거집단 활동이 사회교육의 현장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청소년 준거집단 활동은 사회의 구조적 역할의 측면에서 볼 때, 청소년이 보다 나은 인격을 연마하고,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 준거집단 활동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자질을 계발하게 되는 청소년기의 경험은 사회의 여러 면을 보다 정확하고 풍부하게 이해하고 모색하게 하는 기회이며 사회를 환상적으로 이해하거나,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을 현실에 가깝게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청소년에게 이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된다면, 사회 발전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청소년준거집단 활동은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성장시켜,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생활의 주체가 되게 하고, 나아가 국가나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삶의 주체로서 성인으로 완전한 성장을 하고 최적의 교육환경을 누리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사회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다.
앞으로 청소년 계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전인적인 인간상을 구현토록 하여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청소년을 육성해야겠다는 인석전환이 필요한 때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