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금선물 기본예탁금 1500만→500만 하향

2011-08-04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한국거래소가 미니금선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턱을 낮춘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거래 비용절감 차원에서 미니금선물의 최소 기본예탁금을 현행 15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낮춘다고 4일 발표했다. 적용 시기는 미니금선물 개장일인 다음달 13일이다.

그동안 시장 관계자들은 미니금선물의 1계약당 주문증거금(약 40만 원)을 감안할 때 현행 기본예탁금 1500만 원은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소규모 금 도소매업자들도 현행 기본예탁금 규모가 신규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미니금선물이란 기존 금선물의 거래단위(1㎏)를 1/10(100g)로 낮춘 미니상품이다. 미니금선물 시장은 현금결제방식을 적용한다.

거래소는 미니금선물 시장이 소규모 금 도소매업자·제조업자, 골드뱅킹 및 금펀드에 가입한 소액 금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소액 금투자자들은 금 관련 재고나 금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위험을 미니금선물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