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석회유황합제 조제 교육·실습장 운영
2017-12-26 신청수 기자
[매일일보 신청수 기자] 영암군은 과수월동병해충 친환경방제를 위한 석회유황합제 조제 교육·실습실을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3월말까지 운영한다.최근 친환경농업의 확산에 따른 안전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 사용을 기피하는 농가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에 따라 영암군은 농약을 대체하기 위한 친환경농자재인 석회유황합제를 조제할 수 있도록 자가 설비시설을 완비하고 조제방법 교육 및 실습을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석회유항합제는 석회와 유황을 혼합한 약제로 살균, 살충력이 뛰어나 과원내에서 월동하거나 활동을 시작하는 병해충을 조기에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약제이다.농가에서는 유황, 석회, 전착제 등 원재료만 가지고 오면 실습 교육과 조제가 가능하며 하루에 조제가능한 양은 농가당 800리터로서 유황 200kg, 생석회 100kg, 전착제 1,500cc가 소요된다.다만 조제를 원하는 농가는 1주일 전까지 전화 및 내방해 사전 예약을 하고 안전대책을 위해 신분증과 개인 보험증명서, 안전 장비구(마스크, 장갑 등)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야 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 제조한 석회유황합제는 5배로 희석해, 과수(배, 감)가 싹이 트기 직전인 3월 하순무터 4월 상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살포하면 월동해충(깍지벌레 등), 탄저병 방제에 가장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