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내년에도 구조조정 모멘텀 이어가겠다”

조선 등 4개업종 경쟁력 강화방안 액션플랜 재점검

2016-12-26     김현정 기자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바라보고 구조조정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신용위험평가 등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일관되게 가동하고 건설 등 여타 주력산업에 대한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필요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조선과 해운, 철강, 유화 등 경기에 민감한 4개업종의 경쟁력 강화방안 액션플랜을 재점검하고 내년 추진과제의 이행계획을 보다 구체화 하겠다”며 “워크아웃과 회생절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팩키지드 플랜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확립했다”며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했고 범정부 협업체계를 강화해 개별기업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산업 차원의 경쟁력 제고와 각종 보완대책까지 종합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와함께 “정부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추진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유 부총리는 “현대상선[011200]은 자구노력 성공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진해운[117930]은 정부의 총력대응을 통해 선박 141척 전량의 하역을 완료하는 등 3개월여 만에 사태를 수습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구조조정 보완대책을 통해 조선업 근로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고 관공선 조기 발주와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