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2개 시, 군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
2016-12-28 김찬규 기자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북 23개 시, 군 중 22개 자치단체가 AI예방차원에서 매년 해오던 해맞이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현제까지 경북지역에 AI가 발생한 농가는 없다. 하지만 경산 금호강변에서 폐사한 야생 큰고니 분변에서 AI가 검출됐고, 경주 형산강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해마다 5만 명 이상 찾던 경북도내 대표 해맞이 명소인 포항 구룡포 호미곶과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 등 경북지역 23개 시, 군 중 울릉을 제외한 22개 자치단체가 AI예방차원에서 해맞이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특히 경주시가 지난 2003년 10월 서른세 번 타종 후 안전보전 등을 위해 타종이 중단된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을 본 떠 만든 신라대종으로 13년 만에 이루지는 제야의 종 타종식마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