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조직 세대교체 단행...창립이래 최대 본부장 승진 인사

통합은행 2년, 조직 슬림화 단행
본점 11개·본부 5개,그룹 1개 축소

2017-12-28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통합은행 2년차를 맞아 통합시너지를 극대화 도약을 위해 2017년 조직개편과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2017년 조직개편은 본부 및 영업본부의 슬림화를 통한 통합 시너지 극대화의 발판 마련 및 조직 운영의 유연성 확보로 그 의미가 함축될 수 있다.하나은행은 이러한 조직 개편 취지에 맞춰 △ 탁월한 성과와 능력을 보이고 △영업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며 △ 직원과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에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들로 대규모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KEB하나은행은 2017년 영업점을 Hub 영업점과 Spoke 영업점으로 구성하는 클러스터 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이를 통해 영업본부 4개를 감축 운영한다.KEB하나은행이 시행하는 클러스터 제도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다양한 유형의 영업점들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Hub 영업점의 Senior 지점장이 하위 Spoke 영업점 지점장을 관리하며 본부부서와 직접 접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점주권 중복에 따른 통폐합과 향후 대면채널 비중 축소를 대비한 영업본부 축소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KEB하나은행은 신속한 영업점 현장 지원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부 그룹 1개, 본부 1개, 부서 11개 축소 등 본점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우선 리테일과 자산관리 부문간 통일된 전략과 시너지를 위해 리테일지원그룹과 자산관리그룹를 통합하여 개인영업그룹으로 변경했다.이어 통합은행 출범 초기의 변화와 전산통합과정 안정화를 위해 신설되었던 부서 폐지 및 업무 연관성이 높거나 업무통합 시너지가 있는 부서를 통합하여 본점 부서 11개를 감축했다.KEB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의 강점 역량의 확산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자산관리·외환·IB·신탁본부를 격상시킨 4개의 사업단을 신설· 운영한다.이를 위해 WM사업단, 외환사업단, IB 사업단, 신탁사업단이 각각 신설되어, 각 부문별 통합시너지를 확산시키며 수익성 강화 및 은행 핵심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KEB하나은행은 미래금융사업본부의 모든 소속 부서를 미래금융사업부로 통합하여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한 혁신 조직인 셀조직을 운영한다.조직에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 발굴 원칙에 지주 그룹전략총괄 장경훈 전무, 은행 여신그룹 정정희 전무, 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전무가 각각 개인영업그룹, 기업영업그룹,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또한 이번 임원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탁월한 영업실적과 직원과의 공감 및 소통에 능한 영업점장의 대규모 본부장 승진을 꼽을 수 있다.본부장 40명중 16명(40%)이 승진·교체되어 창립이래 최대의 본부장 승진인사가 단행되었고, 이를 통해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문화 정착 및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