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펀드 순자산 규모 세계 12위…2단계 ↑
2010-08-05 이황윤 기자
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 1분기(1~3월) 세계 펀드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펀드순자산은 28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2646억 원보다 167억 원 증가한 수치다.
펀드 순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1조2055억 원이었고, 이어 룩셈부르크(2조3214억 원), 프랑스(1조7274억 원), 호주(1조2548억 원), 아일랜드(8851억 원) 순이었다.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 일본은 6810억 원으로 8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3457억 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남유럽 재정악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 12위, 13위에서 각각 한 단계씩 하락했다.
한편 올해 1분기 43개국의 전체 순자산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로 지난해 말보다 0.6% 증가한 23조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해 증가폭은 대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미대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각각 1.8%, 1.5% 증가했다. 순자산의 대륙별 미중은 미대륙 55.4%, 유럽 32%, 아시아태평양 12% 순이다.
유형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이 8.2% 감소한 반면 주식형 펀드는 3%, 채권형 펀드는 4.5%, 혼합형 펀드는 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