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 '17년「올해의 무형유산 도시」선정

2017-12-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공모하는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에 전북 전주시가 선정돼 2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전라북도는  2017년「올해의 무형유산 도시」공모에 응모해  2016년 남원시 선정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지역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 활성화를 위하여 ‘14년부터 해마다「올해의 무형유산 도시」를 공모하여 전국 1개 시군을 선정·지원하고 있다.금년 공모한 2017년 사업은  전주, 정읍, 경기도 양평, 강원도 정선, 충남 서천 등 총 5개 시군이 신청했다. 1차 관계전문가 서류 심사를 거쳐  전주, 정읍, 정선이 선정됐고 2차 PT(발표)심사를 거쳐 12월 29일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은 지역 중심 무형유산 보호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협력 사업으로 2014년도부터 시작됐다.사업은 풍부한 무형유산 자원을 보유하고 지역 무형유산 보호에 적극적인 시·군을 선정한뒤 지역에서 전승되는 비지정 무형유산 현지조사를 실시해 목록화 하고, 작성된 목록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또한 지역 무형유산 대표 종목을 영상·사진으로 기록화하는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 무형유산을 주제로 공연·전시·체험으로 구성된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지난 3년간 선정된 도시는  △2014년 : 경남 진주(무형유산 목록 24건, 영상ㆍ사진 기록, 홍보영상)△2015년 : 충남 당진(무형유산 목록 24건, 영상ㆍ사진 기록, 홍보영상) △2016년 : 전북 남원(무형유산 목록 26건, 영상ㆍ사진 기록, 홍보영상)등 이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는 2017년, 국립무형유산원과의 협력사업으로 무형문화재 아카이브 구축(’17.4~11월), 무형문화유산 학술포럼 개최(’17.5~10월), 전주시 무형유산 주간행사(’17.10월) 등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서 우리나라 지역 무형유산 보호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인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16년 남원시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에 선정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주시의 무형유산 보전 및 전승 활성화 사업을 확대ㆍ발전시키고 전국적인 홍보는 물론, 풍부하고 다양한 무형유산을 발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전주시 무형문화재의 적극적인 전수활동 및 자긍심 제고로 지역 도민 문화재 향유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