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새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한해 만들겠다”
2016-12-30 김현정 기자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정부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국민이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7년에도 대한민국 경제호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기업 구조조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전환이 진행 중이며 미국 금리인상,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전환, 신흥국 경기 불안 등 대외적 불확실성도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정부는 이런 불확실성과 대내 위험에 대비해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청년·영세자영업자·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함께 출발하자”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에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과 근로자,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 경제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한 전통이 있다”며 “다시 한 번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나가면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모습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