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저축은행 "중고상용차 대출시장 안착"

2010-08-06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비즈] W저축은행이 최근 캐피탈사들이 점유하고 있는 중고상용차 대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화제다.

W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오토 피노키오론'이 7개월간 500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오토 피노키오론은 중고 대형트럭, 대형버스, 건설기계 및 산업재를 담보로 1억 원 이상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오토 피노키오론은 기존 캐피탈 업계에서 대출이 어렵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했던 생계형 자영업자와 신규 사업자에 대한 대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금리할인 프로그램'을 적용해 연체가 없을 경우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그 결과 30일 이상 연체한 대출의 비율은 0%를 기록했다.

최석표 W저축은행 중고차금융팀장은 "중고상용차 대출이 서민들의 생계를 위한 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해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캐피탈사에서 대출이 힘든 신규 사업자도 사업성과 상환 의지를 평가해 고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