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KB국민은행장 "올해 생산성 제고 확신"

2011-08-06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6일 "조직슬림화와 각종 제도의 제로베이스 검토 등을 통해 올해 분명히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전국은행연합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무리한 영업을 통한 생산성 증대는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영업 확장 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데 그 동안 놓친 부분이 있었다"라며,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바꾸고 제도를 손질해 과거처럼 무리하게 영업 드라이브를 걸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지주사는 그룹변화혁신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구상 중이다. TF를 지원하는 그룹변화혁신위원회는 민 행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실을 함께 찾은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은 일각에서 나온 KB증권사-선물사 합병과 관련, "현재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