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인간문화재 성창순 별세

2018-01-0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의 성창순(成昌順, 1934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1월 5일 오후 10시 45분에 별세했다고 6일 문화재청이 밝혔다.고성창순 선생은 1954년 3월부터 김연수(심청가), 김소희(심청가), 정응민(춘향가, 심청가), 박녹주(흥보가) 선생께 판소리를  사사했다.1964년 12월 24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춰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판소리는 느린 진양조, 중모리, 보통 빠른 중중모리, 휘모리 등 극적 내용에 따라 느리고 빠른 장단으로 구성된다.판소리가 발생할 당시에는 한 마당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서 판소리 열두마당으로 그 수가 많았으나 현재는 충, 효, 의리, 정절 등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담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이 보다 예술적인 우리음악으로 가다듬어져 판소리 다섯마당으로 정착됐다.

[고인약력]
    - 1969. 1월 한국국악협회 이사
    - 1978. 6. 1. 제4회 전주대사습 판소리 부문 장원(대통령상)
    - 1985. 3월 판소리 완창 발표회(6회)
    - 1991. 5. 1.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 인정
    - 1994.  화관문화훈장 수훈

[빈    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신촌동 134) 연세장례식장(신촌 세브란스병원) 지하2층 특실1호(☎ 02-2227-7500)
[발    인] 2017년1월 .일(월) 05:00시.
[장    지]  전남 보성군 판소리성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