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통 자동차 삼각표지판, 대부분 안전기준 '미달'

2011-08-09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시중에 유통되는 자동차용 삼각표지판 대부분이 안전품질표시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9일 시중에서 판매중인 자동차용 삼각표지판 10개사 제품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9개사 제품이 안전품질기준에 미달해 개선조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후방 100m 이상 지점에 설치하는 삼각표지판은 눈에 잘 띄도록 하기위해 적색 반사체의 반사성과 색도범위를 안전품질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조사 제품 중 8개사 제품이 반사성 시험 14개 항목중 일부 항목에서 기준에 미달했고, 5개사 제품은 적색 표지판의 색이 기준색 범위를 벗어났다.

아울러 삼각표지판을 도로에 설치했을 경우, 10개사 제품중 6개사 제품이 KS기준에서 규정하는 18㎧의 바람에 균형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들 기준 미달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한 업체에게 개선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기업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