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4·5위 HTC·삼성, 2분기 점유율 약진
2010-08-09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HTC의 스마트폰 성장률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글로벌 상위 5개 스마트폰 제조사의 시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5개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630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4190만대에 비해 약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노키아가 2분기 동안 2400만대를 팔아 38.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40.3%)보다 2.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어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림(Research In Motion)사가 11.2%(1780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림사 역시 지난해(19.1%)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 4, 5위 업체는 점유율이 늘어났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점유율이 13.3%(84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12.4%)에 비해 0.9% 점유율이 늘어났고,
대만 제조사 HTC는 지난해 5.0%에서 점유율이 7.6%로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6%에서 올해 4.8%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상승률은 172%(110만대→300만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HTC는 128.6%(210만대→480만대)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출하량 상승률은 61.5%(520만대→840만대), 노키아는 42%(1690만대→2400만대), 림사는 40%(800만대→112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