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BMSI 99.3

2011-08-0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이 9일 발표한 8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종합 BMSI는 99.3으로 전월대비 5.4포인트 상승하여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시장의 체감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후퇴를 시장참여자들이 예상한다는 의미이다.세부적으로 기준금리 BMSI 역시 74.4로 전월대비 3.4포인트 올랐다. 설문응답자중 74.4%는 8월중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25bp 를 인상하여 8월 중 추가 인상가능성이 줄었으며, 산업생산지표의 둔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연 우려가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BMSI는 82.7로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하여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7.5%가 금리 보합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2.4% 증가하였고 금리상승비율은 전월대비 0.2% 감소한 19.9%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23.7로 전월대비 44.4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7.2%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28.2%로 전월대비 21.7% 증가했다.

이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로존 우려 완화, 기업의 실적 호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약화, 외국인의 우리나라 채권 및 주식투자 재개 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응답자들은 대답했다.

물가 BMSI는 75.0으로 전월 대비 9.9포인트 상승,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왔고,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한 115.9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72.4%가 물가 보합에 응답했다.

위 조사의 조사기간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였으며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211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13개 기관 156명이 대답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