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0%, “내 몸에 맞는 청바지는 어디에?”
리바이스 설문 실시, “여성 50%, 체형에 맞는 청바지 입어본 적 없어”
2010-08-09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비즈] 길에서 종종 보게 되는 민망 패션의 원인이 밝혀졌다?
아시아 지역의 여성 50%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청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는 아시아 지역 여성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절반의 여성들이 본인의 허리나 엉덩이, 허벅지에 제대로 맞는 청바지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설문에 의하면 전체 여성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8%가 ‘대부분의 청바지가 내 몸에 잘 맞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한국 여성은 3명 중 2명이 청바지 선택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체형보다는 허리 사이즈에만 맞춰 청바지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골반이 크거나 거의 없는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몸에 잘 맞지 않았던 것이라는 게 이 업체의 분석이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리바이스는 올 8월, 전 세계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허리사이즈에 몸을 맞추면서 발생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것이 리바이스 측의 설명이다.
한편 리바이스의 한 관계자는 “허리가 들떠 줄여 입거나 허리가 조여 티셔츠 아래로 튀어나온 군살 때문에 민망했던 여성들의 다양한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제품은 오는 11일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