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평균,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1만698.75

2010-08-1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美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美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작용해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5.19포인트(0.42%) 상승한 1만698.7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2포인트(0.75%) 오른 2305.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7.79로 6.15포인트(0.55%)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10일로 예정된 연준리 FOMC에서 모기지담보부증권이나 채권 매입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 노동부가 지난 주말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13만1000건 줄어 당초 예상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그러나 주택시장은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 이후 지난 6월 기존주택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앞으로 2년 안에 경기후퇴 조짐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몇 달안에 는 경기부진 현상을 보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식시장에 관해 대형 투자은행들이 긍정적 전망을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