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크루즈 마케팅 본격 시동
코스타크루즈와 연계… 부산 관광코스 추가
2010-08-10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비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동북아 크루즈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 4일부터 유럽 최대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연계해 센텀시티를 ‘크루즈 부산 관광코스’에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에 따르면 4일 센텀시티를 처음 방문한 크루즈 쇼핑객들은 루이뷔통과 샤넬 등 명품매장과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등 센텀시티 내 휴게시설을 이용했으며 이들은 평균 2시간 이상 매장에 머무르며 평균 구매단가 120만원을 웃도는 소비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이와 같은 크루즈 마케팅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2012년까지 300만명 유치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지난 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금이 대폭 확대되는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중국인의 국내 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우만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점장은 “이번 코스타크루즈와의 연계 마케팅으로 올해 안에 중국인 관광객 약 2000여명이 센텀시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류 관련 상품개발과 문화공연 등 중국인 고객들을 더욱 끌어들일 수 있는 크루즈 마케팅을 강화해 센텀시티를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 센텀시티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사물놀이·국악·비보이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