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7월 공급 9838억원 전월비 165.7%증가
금리인상 예측이 대출증가에 원인
2011-08-1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는 7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6월(3702억원)보다 165.7% 증가한 9838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출시된 ‘u-보금자리론’ 대출이 7월 들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u-보금자리론’은 기존 ‘t-보금자리론’에 비해 0.4%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시중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할 때 변동금리, 고정금리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u-보금자리론의 최저금리는 변동형 최저 3.68%, 고정형 최저 5.3%를 적용하고 있다.
7월 중 판매 비중을 상품 신청경로별로 보면 ‘u-보금자리론’이 64.8%로 가장 높았고, ‘t-보금자리론’(32.0%), ‘e-보금자리론’(3.2%)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 특성별로 보면 거치기간 동안 변동금리 적용이 가능한 설계형 상품이 66.5%로 가장 높았고, 기본형 상품이 32.7%, 우대형 상품이 0.8%의 순으로 나타났다.
HF공사 관계자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금리가 상승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전에 대출을 받거나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금리 경쟁력을 갖춘 u-보금자리론을 통한 보금자리론 공급 확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