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여수수산시장 화재복구에 '현장대응반' 가동

2017-01-1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은 15일 새벽에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와 관련, 긴급 복구지원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피해상황은 125개 점포 중 116곳(58곳 전소, 23곳 일부 화재피해, 35곳 그을림, 2층 1곳, 3층 창고 그을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다행이 새벽 시간이라 인적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피해금액은 5억2000만원으로 잠정 추산됐다.이날 주영섭 중기청장은 여수 수산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여수시청 및 소방본부 관계자와 긴급 복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긴급 가동된 현장대응반은 광주전남지방청장(반장), 시장상권과장, 전라남도 및 여수시 담당과장,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소진공 지역본부장, 상인회 회장 등으로 구성해 피해상황·상인요구 사항 점검, 지자체 협업, 기관별 복구·지원방안 강구 및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한편, 주식회사 여수수산시장이 운영하는 이 시장은 상인회에서 KB손해보험 20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5개 점포 중 100여곳은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했으나, 일부 가입되지 않은 점포는 재산 및 영업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중기청은 피해상인 경영안전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7000만원 한도) △소상공인정책자금 대출 만기 및 보증기간 연장(1년이상) △신속한 보험금 지원 협의 △시설복구시까지 임시 판매 매장(노점) 개설 등 상인들의 빠른 재기와 생업안정 지원을 가속화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