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이집트 ERC정유사업에 8억불 지원
2011-08-10 허영주 기자
ERC(Egyptian Refining Company)정유 프로젝트는 카이로 인근의 휘발유, 디젤 등 고도정유제품을 연 500만 톤씩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집트 국영석유공사(EGPC)와 아랍정유회사(ARC) 합작이며 규모만 총 37억 달러에 달한다.
이집트 정부는 고도정유제품 공급부족, 공기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민자방식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사업초기 단계부터 이집트 측에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GS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수주액 22억 달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제2의 중동' 특수가 기대될 정도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된다"면서 "플랜트 분야가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