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인잠수정 기술 ㈜한화에 이전

2010-08-11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비즈] 국토해양부는 최근 개발이 완료된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 핵심기술을 ㈜한화로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35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했다. 기술이전 희망기업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 등을 통해 ㈜한화를 기술이전 대상기업으로 선정, 75억 원에 기술을 넘겼다.

한화는 자율무인잠수정 기술을 국방 및 민수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천해용 자율 무인잠수정은 수중에서 위치인식과 자가판단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 무선으로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그 동안 미국·노르웨이·캐나다·영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완제품 형태의 자율무인잠수정을 생산·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핵심기술의 이전은 거부해 기술개발의 필요성 등으로 국토부가 2007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 개발 이후 2011년 7월까지 심해저 자원탐사 및 개발 등을 위해 수심 6000m 탐사가 가능한 심해용 자율무인잠수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