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5명 이상 참여 모임 공모…게이트볼 등 프로그램 강사료 지급

2018-01-18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2017년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2017년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5명 이상의 자발적 모임에 대해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사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5월부터 12월까지 게이트볼, 특수체육, 탠덤사이클, 보치아 종목에 9개 모임 64명이 참여했다.지적장애인과 자폐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특수체육(3팀)은 생활체육지도자, 체육분야 전공자에게 교육을 받고,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참여한 탠덤사이클(2팀)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에게, 지체장애인, 농아인 등으로 구성된 게이트볼(3팀)은 게이트볼 심판자격증을 소지한 강사에게 교육 받았다.또한 보치아(1팀)은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회 심판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가 지체 또는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신청기간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27~30 설 연휴기간에는 방문신청 제외)이다. 자격요건으로는 5명 이상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자발적 모임으로 체육교실 운영이 가능한 강사와 장소가 섭외되면 신청이 가능하다. 마포구 생활체육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amelie11@mapo.go.kr)로 신청하면 된다.선정기준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제안의 필요성과 타당성, 기대효과, 지속적인 모임의 가능성, 체육 장소와 전문강사 확보 여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여부 등을 심사하게 된다.단, 종교나 정치적 성격의 프로그램, 친목 도모 또는 일회성 프로그램, 지원자의 사적 영리추구가 목적이 되는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의 취지에 어긋날 경우에는 지원이 제한된다.선정결과는 2월 1일부터 2월 3일에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주1회(또는 주 2~3회도 가능)에 총 20회로, 최고 100만원 지원된다. 1회 강사료는 5만원이 지급된다. 단, 운동용품이나 장소대관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평소 운동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