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생태계 활성화 위해 올 740억 쏜다"

중기청, 2017년 팁스 창업팀 지원계획 공고

2017-01-1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고급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팁스 프로그램의 2017년도 창업팀 지원계획이 확정·발표됐다.중소기업청은 18일 팁스 프로그램 창업팀 지원계획을 19일 공고한다고 밝혔다.중기청은 팁스가 글로벌 최고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방안으로 신규 운영사 6개 내외(일반형 3개, 바이오 특화형 3개)를 확충하고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200개 내외의 신규 창업팀을 선발, 육성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12월 발표된 ‘팁스 2020’ 비전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팁스 창업팀 누적 1200개, 민간투자 유치 3조8000억원 돌파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벤처 50개 배출 계획을 갖고 있다.팁스 창업팀 지원계획 내용에 따르면 팁스 운영사로부터 투자(확약) 및 추천을 받은 창업팀 또는 예비 창업팀으로, 창업팀이 전체 지분의 60% 이상 운영사가 30% 이하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팁스에 지원하고자 하는 (예비)창업팀은 먼저 운영사에 사업 제안을 하고 선투자(확약)를 받아야 하며 운영사가 추천한 창업팀에 대해 사전검토(투자 적절성 등)→서면·대면평가→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팁스 창업팀을 최종 선정한다.팁스 창업팀 육성 전용예산은 연구개발(R&D), 창업사업화, 글러벌 진출 등 지난해 540억원 대비 39.6% 증액된 740억원 규모다.최종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엔젤투자금(1억원 내외)에 대해 정부가 기술개발자금(최대 5억원, 3년 이내)을 매칭해서 지원하고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추가 연계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운영사가 지정하는 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운영사의 밀착 보육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받게 된다.팁스 지원(최대 3년)을 받은 창업팀은 성공판정 기준에 따라 최종 평가를 받게 되며 여기서 성공 판정을 받은 창업팀은 기술개발자금의 10%를 기술료로 납부해야 한다.한편 팁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팀은 팁스 운영사에 사업제안서(계획서)를 수시 신청할 수 있으며 운영사로부터 추천받은 창업팀을 대상으로 평가(2월, 3~11월(격월), 총 6회)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자세한 신청자격 및 접수방법 등은 중소기업청이나 팁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0일 팁스타운(서울 역삼)에서 사업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이순배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 과장은 “2017년에도 팁스를 필두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벤처·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